춘천곰탕 정자나루 비오는 날 뜨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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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커플 펜션 세이셀펜션에서 가리비구이

세이셀 펜션에서 1박하고 아침에비가 주적주적오는데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정자나루 곰탕집을 찾아갔다.
택배 주문도 많다더니 참나무 장작불로 가마솥을 삶고 있었다.
곰탕이 진하다고 할아버지가 자랑하시더니 ㅎㅎ
오래 끓이시나봄 ㅎㅎ
아침 5시부터 영업해서 참 좋다.

뜩근한 국밥 든든하게 먹고싶어지는 비오는 날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할머니랑 할아버지 두분이 일하시는거 같은데
오픈 시간이 일찍이라 문 연 곳을 찾아갔는데
서울 들어가기 전에 먹고 출뱔하기가 시간이 좋았다.

단체로 잔득 왔다가 갔나보다.

내가 먹은건 곰탕~!
곰탕이 고기가 더 많다고해서 선택 ㅋㅋ

보통 곰탕이 국물이 맑고 설렁탕은 뽀얗다는데
곰탕이 진하다.
설렁탕에는 국수면도 들어가는데 곰탕은 없다.

김치는 직접 썰어서 먹게 가져다 주신다.
깍두기가 좀 아쉬웠는데 무의 본연의 단맛이 난다.
식감은 익었는데 강원도 스타일일까?
일단은 연하게 담그시는듯,,
다른사람 후기를 보니 푹익어서 새콤했다는데
김치가 빨리나갔나보다.

수육도 맛있다는데
국물에 내가 좋아하는 도가니도 들어가 있고~
뜨끈하게 잘먹었다.